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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20.12.14 Shinjuku Division Matenro (마천랑 드라마트랙 2)
  2. 2020.12.14 음운임상(마천랑 드라마트랙1)
2020. 12. 14. 21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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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천랑-음운임상2020. 12. 14. 18:32

 

Drama Track1 

마천랑-음운임상

 

*의/오역 多

*특히 랩 파트는 오역, 추측이 많습니다

 

 

 

 

쟈쿠라이:

(이런 이런, 슬슬 멤버를 정해야 하는데 흥미를 끄는 자가 전혀 없군.

하아… 스킬 말고 좀 더 내 흥미를 끌 만한 사람이 어디 없을까…)

 

 

간호사:

선생님! 진찰 시간이라 환자 분들 들여보낼게요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래, 부탁하지. 하아…

돗포 군, 또 온건가. 아직도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잠을 못 자겠다고?

 

 

돗포:

아뇨, 선생님 덕분에 미래에 대한 불안을 조금은 덜 수 있었어요.

 

 

쟈쿠라이:

잘 됐군요. 그렇다면 오늘은 무슨 일로 온 거죠?

 

 

돗포:

저, 대단히 죄송하지만 선생님의 인품을 믿고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.

 

 

쟈쿠라이:

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이라면 협력할 테니까 말해보세요.

 

 

돗포:

송구스럽습니다. 사실은 친구를 데려왔는데 불러올 게요!

 

 

쟈쿠라이:

(뭐… 몸 상태가 괜찮다면 다행이지만..그는 나를 의사보다는 상담자로 여기는 것 같군.)

 

 

돗포:

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.

소개할게요. 이 녀석이 제 친구인 이자나미 히후미입니다.

 

 

히후미:

안냐세요~! 전 이자나미 히후미입니다! 히후밍이라고 불러줘요!

 

 

쟈쿠라이:

히, 히후밍… 처음 뵙겠습니다, 히후미 군.

병원이니 조금만 목소리를 낮출까요.

 

 

돗포:

아,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!

히후미, 네가 실례되는 짓을 한거니까 빨리 머리 숙여!

 

 

히후미:

응? 내가 실수했네! 먄!

 

 

돗포:

제대로 사과해…! 넌 항상 그래…

기껏 사람이 진지하게 얘기를 들어주는데 항상 얼굴에 먹칠을 하지…

그보다 내가 글러먹은 것 같아. 오늘도 상사한테 자네는 영업사원이니까 그 음침한 얼굴 좀 어떻게 하라는 말을 들었지…

 

내 얼굴이 음침해서 히후미도 질려서 날 괴롭히는건가…

아니, 분명 그런거야… 전부… 전부 내가 잘못한거야…

히후미가 시끄러운 것도… 동생이 수능을 망친 것도… 오늘 비가 내리는 것도…

 

다, 다 내 탓이야 내 탓이야 내 탓이야…

 

 

쟈쿠라이:

돗포 군, 몇 번이나 말했지만 그렇게 쉽게 자신을 나쁘게 생각하는 부정적 발상은 그만두세요.

 

 

히후미:

푸훕-! 돗포, 진짜 웃긴데?

 

 

돗포:

히후미, 진짜 네 얘기 들어주는거 이제 그만 둘 거야.

 

 

히후미:

먄먄-! 가벼운 농담이라니까. 돗포, 우리가 몇 년을 알고 지냈는데.

 

 

돗포:

할 수만 있다면 초등학생 때로 돌아가서 너랑 친구가 된 걸 없던 일로 하고 싶네.

 

 

히후미:

하하하하! 돗포, 그럼 너 친구 한 명도 없잖아!

 

 

돗포:

그래도야…!

 

 

히후미:

오~, 무서워 무서워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래서 돗포 군,

히후미 군을 나한테 소개해준 건 내가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건가요?

 

 

돗포:

네. 사실… 이 녀석한테 악질적인 스토커가 붙어서요.

맞아요~! 완전 위험한 사람이랄지, 완전 미쳐서 요전에는 진짜 죽는거아닌가 싶었다고요~.

 

 

쟈쿠라이:

음… 히후미 군의 말투에는 신빙성과 긴장감이 결여되어있는데 정말로 그런가요, 돗포 군?

 

 

히후미:

아~, 선생님 너무하네! 진짜 위험한데! 악! 폭력 반대~~.

 

 

돗포:

거듭해서 죄송합니다, 선생님! 이 녀석이 말은 이렇게 하지만 진짜예요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렇다면, 죽을 뻔했다는 것도 비유 같은 게 아니라…

 

 

돗포:

네… 그 스토커가 갖고 있던 흉기는 저도 목격했어요. 꽤

위험하죠, 지금 이 녀석의 상황은.

 

 

히후미:

그렇다구요~. 나 완전 대위기.

 

 

쟈쿠라이:

어쩌다가 스토커가 붙은거죠?

 

 

돗포:

이 녀석의 직업은 호스트라서요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렇군요. 그럼 히후미 군의 가게에 오는 손님이 스토커인가요?

 

 

히후미:

맞아요 맞아요, 진짜 맞아요~.

사랑해주는 건 기쁘지만? 목숨만은 좀 봐달라는거죠~.

 

 

쟈쿠라이:

초면에 이런 말을 하는 건 실례지만 히후미 군에게 그렇게 병적인 스토커가 붙을 것 같진 않은데요.

 

 

돗포:

네…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.

 

 

히후미:

아-! 둘 다 너무하지 않아?!

 

 

돗포:

실제로 이 녀석이 호스트 같은 여성들을 대하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게 아직도 안 믿겨요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래 보이지는 않는데. 호스트가 천직인 것 같은데요.

 

 

돗포:

아, 그게…

 

 

간호사:

실례합니다.

 

 

히후미:

히익!

 

 

간호사:

괜찮으세요? 어디 불편하신 데라도…?

 

 

히후미:

아… 그… 저… ㄱ.. 괜찮… 아요…

 

 

간호사:

선생님, 슬슬 다른 환자분을 진찰하지 않으면 시간이…

 

 

쟈쿠라이:

아,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군요. 금방 끝낼게요.

음? 히후미 군, 갑자기 왜 그러는 거죠?

 

 

히후미:

여자… 어디… 갔나요…?

 

 

쟈쿠라이:

아… 이미 밖으로 나갔어요.

 

 

히후미:

이야~! 방금처럼 갑자기 오면 완전 쫄린다니까~!

 

 

돗포:

방금 설명을 못드렸는데 이 녀석은 보시는대로 여자를 꺼려해서…

여성과 얘기할 땐 갑자기 성격이 바뀌어요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냥 꺼려하는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… 전언 철회하죠.

히후미 군, 그런 성격으로 잘도 여성들을 상대하는 호스트 일을 하고 있군요.

자세한 얘기는 제 일이 끝나고 듣도록 하죠.

 

 

돗포:

일하시는 와중에 실례가 많았습니다.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.

자, 가자 히후미.

 

 

쟈쿠라이:

(흠, 돗포 군도 히후미 군도 특이해서 아주 흥미롭군.)

 

 

점원:

어서오세요!

 

 

히후미:

아, 쟈쿠라이 상! 이쪽이에요!

 

 

돗포:

죄송해요, 선생님. 막 퇴근하시고 피곤하실텐데…

 

 

쟈쿠라이:

돗포 군이 일부러 친구를 데리고 저한테 상담하러 왔다는 것은, 제 힘이 필요하다는 거잖아요?

 

 

돗포:

정말 죄송해요.

 

 

히후미:

쟈쿠라이 상, 감삼다!!!

 

 

돗포:

내가 누구 때문에 머리 숙이고 있는데…

 

 

히후미:

대박, 나 때문이었네. 먄!

 

 

쟈쿠라이:

히후미 군, 여성들이 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네요.

그보다, 여성들 앞에서 말을 못하는데 어떻게 호스트를 하고 있는 거죠?

 

 

돗포:

선생님… 쟤는 호스트 일을 할 때 입는 정장을 입으면 인격이 바뀌어요.

 

 

쟈쿠라이:

음? 아까도 다른 인격이었다고 생각하는데.

그것과는 또 다른 건가요?

 

 

돗포:

맞아요. 다음에 한 번 직접 보시는 게 빠를 거에요.

보시면 광신도 같은 스토커가 왜 생기는지도 이해하실 거에요.

 

 

쟈쿠라이:

알았습니다. 그래서 제 힘을 빌리고 싶다는 게 그 스토커 때문인가요?

 

 

히후미:

맞아요~. 일단 이거 봐주세요.

 

 

쟈쿠라이:

이건, 편지?

 

 

히후미:

이게 내용물이에요. 써 있는 내용이 완전 미쳐서 완전 위험하달까요~.

 

 

쟈쿠라이:

음… ‘저는 당신의 여자. 저는 당신의 노예. 저는 당신의 소유물. 당신의 모든 것이 사랑스러워. 미쳐버릴 것 같아…’

 

과연… 이건 좀 그렇군요. 음? 혹시 이 문자는…

 

 

히후미:

자기 손목을 자해한 사진이랑 피로 이 편지를 쓰는 사진도 같이 들어있었어요.

 

 

쟈쿠라이:

확실히… 이런 걸 받으면 기분이 나쁘겠군요.

하지만 이것 만으로 목숨이 위협받고 있다는 건 다소 과장이 아닌지?

 

 

돗포:

그건… 히후미, 그것도 선생님한테 보여드리는 편이…

 

 

히후미:

아, 아…

 

 

쟈쿠라이:

식칼?

 

 

히후미:

식칼이랑, 이 편지가…

 

 

쟈쿠라이:

‘어째서, 어째서 알아주지 않는 거야. 이렇게 헌신하는데.

이제 당신을 죽이고 나도 죽는 수밖에 없어.’

 

이것도 피로 쓴 건가.

 

 

히후미:

이 식칼이랑 편지를 받은 날, 이 애가 집에 침입해서 팔을 찔렀어요.

 

 

쟈쿠라이:

베인게 아니라 찔렸다는건가요. 확실히 그건 명확한 살의가 있군요.

이건 저에게 상담할 게 아니라 경찰에 말하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요.

 

 

히후미:

물론 체포 영장도 나왔어요. 그런데 이 애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…

 

 

쟈쿠라이:

도주 중인가.

 

 

돗포:

도망치고는 있지만 틈을 발견하면 히후미를 공격해와요.

 

 

히후미:

경찰이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..

이 애가 저한테 뿜어대는 살의가 너무 강해서 저를 죽일 때까지 안 잡힐 것 같아서…

 

 

쟈쿠라이:

음… 사정은 대충 알았어요.

즉 그녀가 나타나면 제가 가진 히프노시스 마이크로 그녀를 무력화해달라는 얘기죠?

 

 

돗포:

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… 그렇죠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렇다면 저는 힘을 빌려줄 수 없습니다.

히프노시스 마이크는 되도록이면 쓰고 싶지 않군요.

경찰이나 민간 경비 업체에 신변 경호를 받는 게 낫습니다.

 

 

히후미:

아니에요…

 

 

쟈쿠라이:

뭐가 아니라는거죠?

 

 

히후미:

무력화라기보다는… 쟈쿠라이 상이 그녀를 치료해줬으면 좋겠어요.

 

 

돗포:

선생님, 그래서 선생님한테 말씀드린 거예요.

 

 

히후미:

제 목숨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저를 좋아해주는 애를 구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.

 

쟈쿠라이 상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의사이기도 하고 전설적인 팀인 더티독의 멤버였잖아요.

그러니까 쟈쿠라이 상이라면 분명 정신적인 병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…

 

 

쟈쿠라이:

과연, 이해했습니다.

아무래도 제 생각이 짧았던 모양이군요.

 

 

돗포:

선생님…!

 

 

쟈쿠라이:

이번 진찰과 치료, 받아들이겠습니다.

 

 

돗포:

선생님, 아직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스토커가 있는 곳을 알아내신 건가요?

 

 

쟈쿠라이:

이케부쿠로 디비전에서 해결사를 하고 있는 유능한 친구가 있어서요.

그에게 의뢰했더니 하루만에 찾아줬습니다.

 

 

돗포:

헤에, 정말 대단한 친구분이네요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렇네요. 그에게는 여러모로 신세를 졌는데…

앞으로는 싸워야 한다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군요…

 

 

돗포:

응? 뭐라고 하셨어요, 선생님?

 

 

쟈쿠라이:

아니, 아무것도 아닙니다. 그보다 히후미 군은?

 

 

돗포:

아… 벌써 와있는 것 같은데요.

 

 

히후미:

두 분, 오래 기다리셨습니다.

 

 

쟈쿠라이:

그 정장이 작업복인가요?

 

 

히후미:

네. 지난 번에는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무례를 범해 대단히 실례가 많았습니다.

 

 

돗포:

여전히 그 정장을 입으면 다른 사람이 되네.

 

 

히후미:

이야, 돗포 군이잖아!

너한테는 언제나 신세를 지기만 해서 머리를 들 수가 없어! 이런걸 베프라고 하는거겠지?

 

 

돗포:

뻔뻔스럽게 그런 말을 잘도…

 

 

쟈쿠라이:

음… 어제 말했던대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군요.

그건 그렇고 왜 정장을 입으면 변신하는건지 신기하네요.

 

 

히후미:

제 입으로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, 저는 예전에 여성에게 심한 짓을 당해서 여성이 무서워졌어요.

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그게 나을 기미가 보이질 않았고..

그런 제 자신이 싫어서 어떻게든 고치기 위해 극약 처방으로 호스트의 길을 택했죠.

 

 

쟈쿠라이:

그건 대단하네요. 스스로 사지로 몸을 던지다니 요즘 젊은이 치고는 훌륭하군요.

 

 

히후미:

상상하시는 대로 처음엔 글러먹었지만..

매일 여성과 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고충이 한계에 달했을 때,

정장을 입은 순간부터 나는 내가 아니라고 강제로 믿음으로써 지금의 제가 탄생한 거예요.

 

 

쟈쿠라이:

히후미 군의 상태는 다중인격이 아니라 궁극적인 자기암시의 도달점 같은 느낌이네요.

매우 흥미롭군요.

 

 

돗포:

선생님, 다 모였으니 갈까요.

최상층인가… 성가시군.

 

 

쟈쿠라이:

왜죠?

 

 

돗포:

아뇨,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두고 싶으니 저는 1층으로 내려가도 될까요?

 

 

쟈쿠라이:

물론이죠. 무슨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요.

히후미 군, 일단 제가 접촉할 테니 문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요.

 

 

히후미:

네.

 

 

쟈쿠라이:

안녕하세요. 저는 신주쿠 중앙 병원의 의사인 진구지 쟈쿠라이입니다.

이자나미 히후미 군의 의뢰로 찾아왔습니다. 문을 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
 

 

스토커:

히후미가…?

 

 

쟈쿠라이:

나와주셔서 다행이군요. 안으로 들어가도 괜찮을까요?

 

 

스토커:

어떻게 여길 알았죠?

 

 

쟈쿠라이:

당신을 걱정한 히후미 군이 탐정에게 의뢰해 찾아낸 것 같아요.

 

 

스토커:

믿을 수 없어…

 

 

쟈쿠라이:

전 믿지 않으셔도 좋습니다.

하지만 경찰이 아니라 제가 온 걸 보면 최소한의 신뢰는 받을 만한 것 같은데요.

 

 

스토커:

좋아요. 들어와요.

 

 

쟈쿠라이:

고마워요. 그럼 실례하죠.

 

 

스토커:

히후미한테 부탁 받았다니, 왜 당신 같은 유명인이 나한테 온 거야.

 

 

쟈쿠라이:

영광이군요. 절 아시나요?

 

 

스토커:

흥, 바보 취급 하지마.

일본에서 당신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.

 

 

쟈쿠라이:

그렇다면 제가 의사라는 것도 알겠죠?

히후미 군에게 당신을 치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어요.

 

 

스토커:

치료…?

 

 

쟈쿠라이:

그래요. 당신은 어떤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요.

 

 

스토커:

나는… 정상이야.

 

 

쟈쿠라이:

당신이 히후미 군을 생각하는 마음은 정상 범위를 넘어섰어요.

 

 

스토커:

뭐…라고…

 

 

쟈쿠라이:

미안하지만 잘 못 들었…

 

 

스토커:

히후미를 향한 내 마음이 병이라고?! 웃기지 마!

 

 

쟈쿠라이:

진정해요. 저는 당신과 적대할 생각이 없어요.

도우러 온 거예요.

 

 

스토커:

시끄러워! 히후미를 향한 내 사랑은 진짜야!

널리고 널린 멍청이들하고는 다르다고!

 

 

히후미:

쟈쿠라이 상! 괜찮으세요?

 

 

스토커:

히후미! 역시 날 사랑하는구나~.

지금 죽여줄게… 그리고 나도 죽을거야.

 

그러면 영원한 사랑이 완성되니까!

 

 

히후미:

아기고양이가 그걸로 만족한다면, 나는 기꺼이 내 몸을 내줄거야.

하지만, 그거라면 아기고양이의 마음에 부응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.

 

죽음을 선택하는 건 간단해.

 

하지만 그렇지 않은 선택… 살려는 쪽이 더 어렵다고 생각해.

나도 아기고양이가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그 식칼을 내려주지 않겠어?

 

 

스토커:

히후미…

 

 

히후미:

내 마음을 알아주는 거야?

 

 

스토커:

아악! 웃기지마! 뭔 사회복귀야!

지금 내 마음이 병이라는 말은 안 믿어!

그러니까 히후미를 죽여서 증명할거야!

 

 

 

쟈쿠라이:

 

[그만두세요 그런 짓을 해서 뭘 어쩐다는거죠

죽으면 사랑이고 뭐고 다 없어져요

저는 그런 당신을 내버려둘 순 없어요

살아요, 어떤 길이든 당신에게 달렸어요

 

더 빛날 수 있어요, 아침은 이미 당신 눈 앞에

날붙이로 열어젖힐 수 있는 길은 없어요

그래요, 당신은 악몽을 꾸었던 것뿐

그러니까 지금은 나를 믿고 의지하세요]

 

 

 

스토커:

아아악!

나는… 말도 안되는 짓을… 히후미한테 해버렸어…

 

 

히후미:

악몽을 꾼 것뿐이야.

지금 이 순간부터 그 꿈에서 깨어나 새로운 아침이 왔다고 생각하면 돼, 아기고양이.

 

 

스토커:

히후미가 괜찮아도 내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어.

여기서 몸을 던져 죄를 갚겠어!

 

 

히후미:

자, 잡았다…!

 

 

스토커:

놔줘! 이대로는 히후미를 볼 면목이 없어!

 

 

쟈쿠라이:

지금 끌어올릴 테니까 조금만 참아요!

히후미 군!

 

 

스토커:

어째서… 이러면 히후미가 먼저 떨어져!

 

 

히후미:

조금이라도 네가 살 방법은 이것밖에 없으니까.

 

 

스토커:

히후미!

 

 

히후미:

매트…?

 

 

돗포:

이런 이런, 준비를 해두면 걱정이 없다더니.

히후미, 또 빚진거다.

 

 

히후미:

하하하, 역시 친구가 좋은 법이구나. 또 큰 빚을 졌네.

 

 

쟈쿠라이:

(후후, 정말이지. 흥미가 샘솟는군, 저들에게는.)

 

기절했으니 이 아이는 일단 우리 병원에 입원시키지요.

 

 

돗포:

선생님, 이번에는 정말 감사합니다.

언제나 도움만 받아서… 언젠가 빚을 갚고 싶어요.

 

 

히후미:

쟈쿠라이 상, 저도 부디 이 은혜를 갚게 해주세요!

 

 

쟈쿠라이:

아… 자네들, 이걸.

 

 

돗포:

이건…

 

 

히후미:

히프노시스 마이크?

 

 

쟈쿠라이:

자네들도 남자라면, 랩을 할 수 있겠지?

 

 

돗포:

뭐, 네…

 

 

히후미:

할 수는 있지만 선생님께 들려 드리기에는…

 

 

쟈쿠라이:

후후, 저한테 빚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해보지 않겠어요?

 

 

 

돗포:

 

[매일 똑같은 걸 loop 전부 내 탓

거지 같은 life

이 정도는 문제없지만 지루해

 

세상은 차갑지만 어쩐지 지금은 따뜻해

마이크를 통해 불만 rhyme

이게 내 style]

 

 

 

히후미:

 

[자신 control 항상 스위치 on과 off

저것도 이것도 그것도 나와 나는 진짜야

 

마치 라스트보스 같은 적은 항상 나

넘어선 이 앞의 경치 분명 최고의 기분!]

 

 

 

쟈쿠라이:

(이 둘은 스킬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압도적인 개성으로 랩을 하는 군. 후후, 이들은 진짜다.)

 

 

돗포:

저기… 마이크 돌려드릴게요.

 

 

히후미:

어라? 선생님.

 

 

쟈쿠라이:

그건 자네들이 갖고 있어 주지 않겠어요?

 

 

돗포, 히후미:

응?

 

 

쟈쿠라이:

자네들, 나와 함께 세상을 바꿔보고 싶지 않나요?

 

 

 

 

*히프마이 드라마씨디 중 무료분을 번역해서 올리고 있습니다(공지 참조)

 

 

 

제작@_YU_DIE @keimimai

DM및 연락: @keimimai

 




Posted by 케이미